버지니아주 헌던에 야생 곰이 출몰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헌던 경찰에 따르면 앨라바마 드라이브와 힐우드 코트 선상의 한 주택가에 흑곰이 나타났다. 이 곳은 비교적 안전한 동네로 길 양옆으로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올해들어 북버지니아 지역서 최초로 목격된 이번 곰은 메릴랜드주를 휘젓고 다닌 1살짜리 수컷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곰은 지난 달 26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한 주택 마당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처음 목격되었고, 일주일 후 베데스다의 다른 가정 뒷마당으로 이동했다. 이후 800블락 엘든 스트리트에 나타난 후 버지니아 헌던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곰을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경찰 또는 버지니아 야생동물 관리국(855-571-9003)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헌던 경찰은 이 흑곰에게 애칭으로 ‘엘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물관리국 관계자는 “굶주린 야생곰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려면 야외에 있는 애완동물이나 모이통을 치우고 음식물 찌꺼기도 없애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버지니아 버지니아 야생동물 북버지니아 지역 메릴랜드 프린스
2025.06.10. 12:36
연방항소법원이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연방 제4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는 지난2013년 제정된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이 연방헌법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애초 이 소송이 요건을 모두 충분하다고 판결하고 하급심인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그린벨트에 위치한 연방지방법원에서 재심의할 것을 명령했으며, 연방지방법원에서도 합헌판결이 나온 후 항소심에서 전원합의재판을 허용한 바 있다. 메릴랜드는 2012년 말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 여파로 2013년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총기규제법률을 성사시켰다. 권총의 경우 21세 이상만 구입이 가능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신원조회 외에도 4시간의 총기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총기 라이센스를 취득하도록 했다. 총기 옹호단체 등이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6년 연방지방법원은 소송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송 제기 자체를 각하하자, 새로운 비영리단체 등이 가세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으며 소송요건 심의결과 위헌소송 여지가 충분하다는 결론으로 하급심에 재배당됐다가 다시 연방항소법원으로 넘어오는 등 10년 넘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한편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 중에서 스티븐 애지 판사와 줄리우스 리차드슨 판사 등 공화당 행정부 당시 지명된 판사가 위헌 결정에 가담했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지명된 밀라노 케넌 판사 등이 합심해 위헌판결을 주도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총기규제법률 메릴랜드 메릴랜드 총기규제법률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재판부 메릴랜드 프린스
2024.09.03. 11:22